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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독서후기

바람을 향해 걷는 우리에게 – 나의 돈키호테를 읽고

by 꿈꾸는쩡구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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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돈키호테를 읽고

김호연 작가님의 나의 돈키호테 책 표지
바람을 향해 걷는 우리에게 – 나의 돈키호테를 읽고

책을 덮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저 가만히 앉아, 마음 한편이 서늘해지는 걸 느꼈다.

문득 떠오른 생각.
"나는 지금 어디를 걷고 있을까."

『나의 돈키호테』는 조용히 묻는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왜 가고 있는지, 그리고 정말 그 길을 믿고 있는지.

오늘 나는, 그 질문에 천천히 답해보려 한다.
이 글을 읽는 당신 마음에도 조그만 바람이 일기를 바라면서.


기본 정보 & 독서 전 알아두기

항목내용
책 제목 나의 돈키호테
저자 김호연
출간 2022년
장르 성장소설, 청춘소설
주요 키워드 돈키호테, 성장, 청춘, 인생여정, 김호연 작가

길을 잃어도, 계속 걸어야 하니까

『나의 돈키호테』에는 다섯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그들은 모두 길을 잃었다.

누군가는 꿈을 잃고,
누군가는 사랑을 놓치고,
누군가는 세상에 밀려 구석으로 몰린다.

하지만 이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어리석어 보이더라도,
가끔은 울고 싶더라도,
다시 일어난다.

그렇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바람개비를 향해 걸어갔던 돈키호테처럼.


세상은 차갑고, 길은 험하지만

김호연 작가는 화려한 말 대신
따뜻하고 단단한 문장으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살아간다는 건,
때로 너무 부끄럽고 초라하고,
가끔은 우스꽝스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 모습 그대로 괜찮다고,
웃고 넘어가도 괜찮다고,
조용히 등을 토닥여준다.


잊지 못할 문장들

"길을 잃었다고 해서, 길이 없는 건 아니야."
헤매는 모든 청춘을 위한 말.

"어리석어도 좋아. 나는 끝까지 걸을 거야."
다시 일어나는 것, 그게 삶이라는 걸 알려주는 고백.

"언젠가 나도, 누군가의 바람이 되고 싶다."
세상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


이 책이 남긴 것들

  • 꿈이 멀어져도 괜찮아, 걸어가면 돼.
  • 넘어져도 괜찮아, 다시 일어나면 돼.
  • 세상이 비웃어도 괜찮아, 나를 믿으면 돼.

그래서, 나는 또 걷는다

지금도 내 안에는 작은 돈키호테가 산다.
어설프고, 우습고, 때로는 주저앉고 싶지만
그럼에도 나는 다시 일어선다.

바람개비가 보이지 않아도,
길 끝이 어딘지 몰라도,
걸을 것이다.

조용히, 하지만 분명히.

"바람을 향해 걷는 이들에게, 부디 따뜻한 햇살이 닿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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